2017-05-27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뤄지는 에코파티..사전 예약으로 접수된 여행자 50명과 (사)제주자원식물황칠사업단의 국제 대지의 날,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행사 참가자 100명이 함께 하는 풍성하고 활기찬 축제가 선흘곶 동백동산에서 열렸습니다.
파티에 오실 손님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 동백핀과 꽃팔찌
센터 건물안에서는 청소년 환경 동아리 푸른나래 친구들의 재활용 공방 체험.. 병뚜껑 머리고무줄, 빈병을 이용한 꽃병 만들기와 환경퀴즈코너, 센터에서 준비한 대나무 피리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잔디밭에는 선흘리 어르신들이 자리를 펴고 농산물 주말 장터가 열렸고, 황칠사업단에서 황칠을 이용한 소세지, 황칠차, 황칠 쿠키, 황칠꿀에 가래떡 찍어 먹기등의 체험부스가 열렸습니다.
에코파티 제1부.. 문윤숙생태관광사무국장의 사회와 오중배 선흘1리 이장님의 환영사와 함께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동백동산 에코파티의 하이라이트 박터트리기 차례에서는 수저가 동원되는 헤프닝에 참가자와 스텝들 모두 박장대소하였답니다.
식전행사가 모두 끝나고 오늘의 메인 동백동산 탐방이 이어졌습니다. 참가한 여행자들은 음악과 함께하는 꼬마해설사조와 제주민요와 함께 하는 삼촌해설사조로 나뉘어 동백동산 숲으로 출발..
에코파티 제2부에서는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님과 글로벌이너피스 고은경 대표님의 축사에 이어, 2부 역시 음악과 함께하는 꼬마해설사조와 시인삼촌과 함께 조로 나뉘어 동백동산 탐방이 시작되었고, 남아 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잔디밭 정자에서는 양말에 동백꽃 수놓기 체험이 열렸습니다.
각 체험들이 계속 진행되는 사이 무대에서는 음악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선흘분교 친구들로 구성된 핑크트리 팀과 선흘분교 아버지들로 구성된 동백아저씨 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잔잔한 기타소리와 솔직 담백한 노래가 에코파티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가운데 마지막 앵콜곡은 참가자들 모두 따라부르면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마을 부녀회에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황칠가루가 들어간 도토리 손칼국수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일상의 바쁨과 삶의 무게로 힘든 부분들도 행복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득 채워졌으면 하고 바래 보면서, 우리도 한마디씩 건네주시는 응원의 말에 행복함으로 가득채워짐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