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5

동백동산 주민모니터링단(세밀화 1차)

주민모니터링단 세밀화 첫시간… 강사선생님은 우연순선생님으로 참여환경연대 활동가 및 숲해설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숲놀이를 하면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세밀화이기에 더 걱정이라 하니 오히려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림을 배우는게 더 좋다는 선생님 말씀에 모두들 용기를 얻고 첫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면서 감탄하고. .재료에 대해 설명 후 선 그리기를 먼저 하고 그 다음 나뭇잎을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어떻게 잎맥은 어떻게 중심은 어디로… 숨을 죽이고 집중하며 스삭 스삭~~ 1시간 정도 잎을 완성하고 밖으로 나가 봄에 피는 노란꽃들을 관찰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노란 봄꽃들이 여기저기 반겨줍니다. 루페로 꽃을 보려고 허리굽혀 고개를 숙이니 자연스레 꽃들에게 인사를 하게 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이름을 불러주고 친구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2017-05-29

동백동산 주민모니터링단(세밀화 2차)

세밀화 두 번째 시간.. 선생님이 오시기도 전에 미리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니터링단들… 눈에 띄게 실력이 달라지는 모습에 선생님도 놀라십니다. 이론 강의 마치고 그리기 시작… 조용히 식물을 관찰하는 모습이 너무나 진지하고  각자 그림친구와 하나가 되어 사랑을 듬뿍주는 것이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수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규과정을 개설해서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7-06-27

동백동산 주민모니터링단(세밀화 3차)

세밀화 세 번째 시간. 먼저 도착한 우연순선생님이 센터주변에서 오늘 그릴 주인공들을 찾고 계십니다. 댕댕이 덩굴, 돌외, 이나무잎, 칡 등 다양한 식물들을 가져오시고  각자 자기가 그릴 친구를 고르기도 하고 직접 나가서 찾아 오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그리기 시작.. 잎의 거치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잎의 주맥을 살피는 눈들이 달라졌다며 선생님도 칭찬을 해주시고.. 짧은 배움이지만 너무나 잘해주어서 멋진그림이 나올 수 있을거란 이야기에 모두 손을 설레설레 하면서 웃기도 합니다.  8월부터는 동백동산 식물 중 무엇을 그릴지를 이야기하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2017-07-25

동백동산 주민모니터링단(세밀화 4차)

오늘은 숲안에 들어가서 그림을 그릴 친구들을 가지고 와서 그 친구들을 소개하면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센달나무, 겨울딸기.새비나무 등 나무 특징 이야기에 귀를 쫑긋, 각자 자기가 그릴 친구를 만나고 그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우리의 컬러링북 제작을 위해 시작되는 그림들… 사이즈를 정하고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뿌듯함도 느끼고 세밀화로 인해 자연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잎하나하나 꽃하나하나가 친구로 다가오니 전에 없던 차분함도 생기는 것 같다는 이야기.. 선생님의 가르침이 큰 몫을 하는 것은 첫시간부터 이야기를 했던 부분입니다.  10월까지 멋진 세밀화가 담긴 동백동산의 컬러링북이 완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