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0
- 22일: 작가(정은혜)와 함께하는 “행복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10:30분 햇빛 좋은 날 생태관광부스에 8명의 신청인이 모였다. 현재 마을에서 살고 있고 동백동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정은혜는 원래는 작가이기보다는 미술치료사이다. 습지센터를 출발하여 1시간 반 정도 동백동산 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행복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요”를 출발했다. 숲으로 들어가 조용히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보고 습지를 만나면 인사도 하고 숲안의 모든 것이 친구가 되고 내가 되는 그런 공간으로 변하는 시간 인 듯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습지 찰흙으로 숲속의 상상동물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다.
숲을 꼭 완주하라는 법은 없다. 가다가 느낌이 있는 곳에서 멈춰 그곳을 느끼고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행사장은 지금 너무나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지금 이곳은 그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