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낙엽길
동백동산에는 두 번의 낙엽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10월, 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 말고도 동백동산의 봄에는 늘푸른 나무들이 잎을 떨구어 탐방로를 낙엽길을 만듭니다. 겨우내 달고 있던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등 늘푸른나무의 잎들이 지면서 마치 숲을 찾는 분들을 위해 낙엽융단을 깔아놓은 듯합니다. 바닥은 낙엽길이지만 나무들은 다시 새잎으로 단장하고 있어 초록으로 가득한 늘푸른나무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을 느낌이 아니라 낙엽이 있지만 새롭게 태어나는 봄 느낌의 싱그러운 숲길을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